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ㅣ에코프로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ㅣ에코프로




캐즘으로 실적 악화…주가 떨어진 것에 대한 책임 통감
상징적 조치로 급여 일부 주식 수령의사 회사 측에 전달
에코프로 상장사 대표이사들이 급여 30%를 자사주로 지급 받는다.

에코프로는 지주사인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상장 4개사가 대표이사의 연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등 에코프로 상장 4사 CEO들은 올해 계약 연봉의 30%를 자사주로 받게 된다.

이들 대표이사는 최근 경영회의에서 캐즘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올해는 반드시 적자에서 탈피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상징적 조치로 급여 일부를 주식으로 받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의 70%에 해당하는 월급만 수령하고 연말에 급여의 30%를 주식으로 받을 예정이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CEO들이 받는 실제 임금도 떨어지게 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올해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시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는 게 CEO들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포항ㅣ김명득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명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