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농지 경작 도시민 대상…농기계임대료 등 지원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소규모 농지 경작 도시민들이 임차한 농업용트랙터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소규모 농지 경작 도시민들이 임차한 농업용트랙터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남양주시


남양주시가 다음달부터 소규모 농지를 경작하는 도시민을 위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1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농 복합도시인 남양주만의 특성을 반영해 농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농업인의 경작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도시민도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나아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은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용트랙터를 임차한 관내 농지대장 소지자 중 경작지 면적이 330㎡ 이상부터 1000㎡ 미만인 소규모 농가다. 해당 농가에서는 농기계 임대료를 최소 5만6000원에서 최대 9만4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한 농가당 연 2회까지 가능하다.

특히 농기계 운전이 어려운 도시민들에게는 이번 서비스가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시장은 “농작업 대행 서비스, 농기계 임대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고령화된 농촌 사회가 겪는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우리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