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PGA 투어 평균상금 역대 최고 12.9억 원…13억 원 시대 눈앞

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4월 17일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프로골프투어(KPGT)는 20일 2025 시즌 KPGA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총 20개 대회중 총상금이 확정된 18개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약 239억 원이다. 총상금이 추후 발표될 대회는 개막전인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다. 지난 시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총상금 7억 원, GS칼텍스 매경오픈은 13억 원으로 진행됐다.
두 대회의 2024 시즌 상금액을 기준으로 올 시즌 총상금을 산정하면 약 259억 원으로, 평균상금은 12억9000만 원 가량이 된다. 22개 대회, 총상금 약 276억 원, 평균상금 약 12억5000만 원으로 열린 지난해보다 대회 수는 2개, 총상금은 약 17억 원 줄었지만 평균상금은 4000만 원 가량 상승해 역대 가장 많은 평균상금을 기록하게 됐다.

2025 시즌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 대회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에서 열리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다. 총상금 16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공동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 대회는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함께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10월 23~26일)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총상금 400만 달러(57억5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총상금 10억 원 이상 대회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KPGA 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우리금융 챔피언십(15억 원), 제41회 신한동해오픈,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이상 14억 원) 등 13개 대회다.

올 시즌 해외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대회는 5개 대회다.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일본투어, 제41회 신한동해오픈은 아시안투어, 일본투어와 공동 주관한다. 모두 국내 개최다.
시즌 최종전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되는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다.

KPGT 김원섭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KPGA 투어를 위해 대회 개최를 결정해주신 타이틀 스폰서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올 시즌도 성공적인 시즌이 될 수 있도록 골프 팬 여러분과 후원사, 파트너, 골프장, 미디어 등 골프 산업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