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무장애 관광 사업 대상지 ‘파주’ 선정

입력 2025-02-23 0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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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관광의 수상휠체어 체험                        사진제공|강릉관광개발공사

무장애 관광의 수상휠체어 체험 사진제공|강릉관광개발공사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신규 대상지로 파주시를 선정했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해 관광을 위한 교통, 숙박, 음식점 등을 연결하여 여행 편의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파주시는 강원도 강릉, 울산광역시에 이어 세 번째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1차 연도에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와 미니밴 등의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장애인 승하차장 설치 등으로 이동편의성 개선에 집중한다. 2차 연도에는 관광지 주변의 식당, 카페 등에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민간시설의 접근성 강화에 힘쓴다. 3차 연도에는 조성된 시설을 활용한 무장애 관광 통합 정보제공과 여행상품 개발 등을 통해 종합적인 관광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3년간 총 80억 원(국비 40억 원, 지방비 40억 원)을 투입한다.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및 보조기기 대여 온라인 서비스           사진제공|강릉관광개발공사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및 보조기기 대여 온라인 서비스 사진제공|강릉관광개발공사

파주시는 임진각, 제3땅굴, 공릉관광지, 도라산전망대, 마장호수 등 ‘열린 관광지’ 5개를 보유하고 있어 연계성 강화 측면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12월, GTX운정중앙역이 개통돼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휠체어를 이용해 접근이 어려웠던 고령자, 장애인도 DMZ 내부까지 접근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파주시만의 특색있는 DMZ 평화관광을 국내외 모든 관광객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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