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에서 참가자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에서 참가자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청계천 서울관광플라자에서 2회에 걸쳐 진행한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서울관광 사업설명회’는 광역, 기초 지자체 관광진흥기구(RTO)를 대상으로 서울과 지역이 상생하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 목표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기획했다.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위한 서울의 관광목표다. 

  2월 12일, 19일 2차례 진행한 설명회에는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전남관광재단, 강원관광재단, 충북문화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 광주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118개 기관, 전국 여행사, 관광업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의 올해 사업계획을 듣고 서울과 지역의 협력 및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12일에는 서울시 관광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서울시의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방 상생 정책에 맞춰 관광분야에서 서울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3000만 관광객 시대를 위해서는 서울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유도하고 분산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발굴, 서울-지역 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설명회에서는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가 추진하는 26개 주요 관광 사업을 소개했다. 올해의 홍보마케팅 키워드와 주요 추진 사업들은 물론 해외 주요 타깃 도시에서 진행하는 서울관광설명회와 주요 관광박람회 참가 일정도 공유했다. 그외 서울썸머비치,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 마켓 등 서울의 주요 축제 이벤트를 안내하는 등 연간 관광마케팅 계획을 종합적으로 소개하였다.

서울 공식 기념품, 서울굿즈 제작과 판매 사업 관련해서는 운영 노하우 공유와 지역의 대규모 축제, 이벤트를 연계 굿즈의 개발 시 서울-지역 간 공동 홍보 방안을 검토했다.
외국인 방문객 대상 한류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컬처라운지‘ 사업에서는 기존의 한류 체험 콘텐츠에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해 서울과 지역의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경험하게 하는 동시에, 자연스레 지역 홍보도 하는 협업 방안이 제시됐다.
그 외에 서울국제트래블마트 등 주요 사업 연계 팸투어 진행 시 공동 프로그램 발굴, 해외에서 진행되는 설명회 및 박람회 추진 시 공동 참가 방안 모색, 주요 축제 이벤트 진행 시 공동 홍보 추진 등 다각적인 협업 방안이 제안되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각 지역과 구체적인 협업 사업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해남문화관광재단과는 해외홍보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3월 중 서울관광재단 임직원들이 해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보령문화관광재단의 요청에 따라, 7~8월 보령머드축제 기간에 서울관광재단의 외국인 홍보단인 서울글로벌메이트와 함께 공동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남관광재단, 강릉관광개발공사와는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공동 팸투어 기획 등을 구체화 하기로 하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3000만 명을 넘어서면 서울에서만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서울과 각 지역이 협력해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