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한 경륜 30기 선수 후보생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19일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한 경륜 30기 선수 후보생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30기 선수 후보생이 19일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입학식을 치르고 10개월의 훈련에 들어갔다.

 이번에 입소한 30기 후보생은 총 20명이다. 선수 출신이 18명, 비선수 출신이 2명으로 선수 출신 후보생들의 평균 경력은 8년 3개월이다. 

 우선 눈길을 끄는 후보생은 현역 경륜 선수인 박종현(6기, A3, 충남 개인)의 아들 박제원이다. 2006년부터 호주에서 사이클 유학을 해 기본기가 탄탄하다. 17세이던 2014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 스프린트 종목에서 1위를 하는 등 실력이 뛰어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김용진, 김우겸 후보생 역시 각각 김용규(25기, S2, 수성), 김웅겸(27기, S1, 김포)의 동생이어서 눈길을 끈다.

30기 후보생들은 지난해 필기시험, 자전거 주행 능력, 체력 측정,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앞으로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합숙하며 경륜 관련 법령 및 공정교육 등의 이론 교육, 자전거 주행 및 정비 교육, 체력 강화 훈련 등 197일, 1576시간에 달하는 강도 높은 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영주 경륜훈련원 관계자는 “실기 중심의 교육훈련을 위한 외부 강사진 개편, 현역선수와의 합동 훈련을 통한 실전 감각 향상 등 교육과정 개선을 통해 한국 경륜을 이끌 미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