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할 여지없는’ 무대,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한 최정상 그룹 엔하이픈.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의심할 여지없는’ 무대,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한 최정상 그룹 엔하이픈.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2일 밤부터 23일까지 글로벌 SNS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바로 이 네 글자 ‘디 어워즈’(D Awards)였다. 온라인 유행어를 빌려 ‘시작부터 갓벽’을 알린 완벽한 신고식이었다.

‘K팝 별들의 새로운 축제’ 제1회 디 어워즈가 22일 오후6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성대히 열렸다. 채널A를 통해 안방극장에서도 시청할 수 있었던 같은 날 오후 10시30분부터 날을 넘긴 23일까지 ‘디어워즈’는 각종 글로벌 SNS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성’을 다잡기도 했다. 디어워즈의 ‘성공적인 글로벌 데뷔’ 징표는 시상식 당일부터 이틀째 ‘정상’을 지켰던 X(구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순위였다.

화정체육관 현장 또 채널A 중계를 통해 시상식을 지켜본 케이(K)팝 팬덤은 속도감 있는 전개, 시작부터 끝까지 ‘잘 짜여진 컴필레이션 앨범’을 듣는 듯한 완성도높은 세트 리스트, ‘진정 즐기는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낸 14팀 최정상 퍼포머와 16명의 프리젠터(시상자), ‘디 어워즈의 얼굴’로 메인 진행을 맡은 고민시-이종원 콤비에 격한 ‘찬사’를 보냈다.

특히 ‘제1회 디 어워즈’는 4시간여 러닝 타임을 그야말로 ‘순삭’(순간 삭제)하는 ‘연출 맛집’이란 호평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디 어워즈 총감독은 다수의 국내 유력 시상식을 지휘했던 베테랑 연출가 유원상이 맡았고, 프로듀싱 전문 그룹 WSM이 기획, 제작했다.

케이팝 구성원이 한데 어우러져 한해를 결산하고 축하, 격려하는 콘셉트를 품은 디 어워즈는 그 의도에 맞게 참여 아티스트 모두 각자의 ‘성취감’ 아울러 더 나은 내일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물이기도 한 디 어워즈의 시그니처 트로피 ‘디큐브’(D CUBE)가 지닌 독창적이고도 세련된 외형은 특히 제1회 디 어워즈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아티스트들 사이 ‘단연 화제’였다.

디 어워즈 ‘최다 관왕’ 타이틀은 그룹 엔하이픈에 돌아갔다.

엔하이픈은 베스트 그룹, 베스트 투어를 위시로 본상 격인 디 어워즈 딜라이트(DELIGHTS),100% 팬 투표로 선정된 유픽 인기상 ‘베스트 남자 그룹’, 여기에 기록적 판매고는 물론 높은 완성도마저 다잡은 ‘명반’에 수여되는 ‘올해의 앨범’을 거머쥐었다.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는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이 ‘픽’한 최상의 아웃풋,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제1회 디 어워즈에서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 4관왕을 거머쥐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국민이 ‘픽’한 최상의 아웃풋,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제1회 디 어워즈에서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 4관왕을 거머쥐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제로베이스원은 베스트 스테이지와 본상 격인 디 어워즈 딜라이트, 유픽 인기상 글로벌 초이스 부문에 멤버 장하오, ‘예술’로서 케이팝을 승화시킨 음반에 주어지는 ‘올해의 레코드’를 가져갔다.
‘육각형 아이돌의 모범’ 케이(K)팝 톱티어 라이즈는 제1회 디 어워즈에서 ‘올해의 퍼포먼스’를 위시로 4관왕을 차지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육각형 아이돌의 모범’ 케이(K)팝 톱티어 라이즈는 제1회 디 어워즈에서 ‘올해의 퍼포먼스’를 위시로 4관왕을 차지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육각형 아이돌의 바른 예’ 라이즈는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비디오를 비롯, 본상 격인 디 어워즈 딜라이트 여기에 최고의 음악적 성취를 조명하는 ‘올해의 퍼포먼스’를 품에 안았다.

2024년 ‘케이팝의 발견’ 투어스와 NCT WISH(위시)도 제1회 디 어워즈를 찬란히 빛냈다. 투어스와 NCT WISH는 ‘신예 중에 신예’ 왕중왕 격인 ‘올해의 신인’으로 각각 선정됐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