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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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축구 선수로는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는 나이의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의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을 향해 질주 중이다.

리버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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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리버풀은 살라의 1골-1도움 활약 속에 2-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 원정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것. 공수에서 모두 맨시티를 압도한 것이다.

이로써 리버풀은 19승 7무 1패 승점 64점으로 2위 아스날과의 격차를 승점 11점까지 벌렸다. 리그 우승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맨시티 격파의 선봉에 선 살라는 이날까지 리그 25골-16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가 무려 41개. 이제 노장으로 향하는 나이에 최전성기를 구가 중인 것.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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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살라의 기세는 충분히 20골-20도움을 기대케 한다. 이는 자신의 첫 번째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이 될 수 있다.

지금껏 프리미어리그에서 20-20을 기록한 선수는 2002-03시즌 티에리 앙리 뿐. 당시 24골-20도움을 기록했다. 앙리가 EPL 킹으로 불리는 이유다.

또 살라는 이미 당시 앙리가 기록한 24골을 넘어섰다. 남은 경기에서 도움 5개를 더할 경우, 20-20은 물론 골과 도움에서 모두 앙리를 제치게 된다.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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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의 20-20 달성이 처음 언급된 것은 지난해 말. 당시에는 살라에게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살라의 나이뿐 아니라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었기 때문.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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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살라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40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아직 체력적인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만약 살라가 20-20 달성과 동시에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다면, 발롱도르 수상도 가능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