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제공|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제공|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해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 사칭으로 6억 9,0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현금 수거책을 검거해 피해금 1억 4,000만 원을 회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6일 금융감독원,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을 사칭해 “범죄 연루되어 고발한 상황이니 돈을 검사한 후 돌려주겠다”는 수법의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보이스피싱 전담팀은 피의자 A씨(남,53세)가 서울로 도주했다는 사실을 특정한 뒤 끈질긴 추적을 통해 사건 접수 13일 만에 긴급체포했고, 피의자 주거지에 보관 중이던 자기앞수표 1억 4,000만 원 상당을 회수했으며 관련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 박찬영 서장은 “보이스피싱 사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직접 피해자를 찾아가 현금을 수거하는 일이 없는 만큼 이러한 전화를 받는 경우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며 당부했다.

특히 최근 “다양화되고 지능화되어가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맞서 저희 경찰은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