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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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탠튼이 스탠튼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대표 유리 몸 지안카를로 스탠튼(36, 뉴욕 양키스)가 시범경기에 나서기는커녕 추가 검진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스탠튼 부상과 관련해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탠튼은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를 떠나 뉴욕으로 향했다. 양쪽 팔꿈치 추가 검진을 위한 것.

앞서 이 매체는 지난 18일 스탠튼이 양쪽 팔꿈치 통증으로 이미 3~4주간 타격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상당한 통증이 있다는 내용.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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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분 감독은 스탠튼이 테니스 엘보 증상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추가 검진을 받는다는 것은 단순한 통증이 아님을 시사한다.

사실상 스탠튼의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은 어려워진 상황. 수술 없이 재활로 복귀할 수 있다면 천만다행인 수준이다.

메이저리그 15년 차의 스탠튼은 15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3차례에 불과할 만큼 선수 생활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았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역시 1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근 3시즌 동안 110경기, 101경기, 114경기. 이러는 사이 타격 성적까지 하락했다.

스탠튼은 지난해 114경기에서 타율 0.233와 27홈런 72타점 49득점, 97안타, 출루율 0.298 OPS 0.773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성기 시절에 보여준 메이저리그 최고 파워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것. 여기에 이번에는 개막 전부터 양쪽 팔꿈치에 문제를 보였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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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 코디 벨린저와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해 최우수선수(MVP) 쿼텟을 구성했다. 4명의 MVP 수상 경력 선수가 모인 것이다.

하지만 이 MVP 쿼텟은 개막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스탠튼이 최소 35홈런과 OPS 0.870을 기록한 2021년으로 돌아가야 이 MVP 쿼텟이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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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스탠튼이 개막 전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것. 뉴욕 양키스가 원하는 MVP 쿼텟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