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뉴질랜드 오픈에 출전하는 고군택.  사진제공  |  KPGA

제104회 뉴질랜드 오픈에 출전하는 고군택. 사진제공 | KPGA


고군택과 김비오, 전가람, 이동민 등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간판 선수들이 시즌 개막에 앞서 기량 점검을 위해 ‘제104회 뉴질랜드 오픈’에 출전한다.

아시안투어와 호주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104회 뉴질랜드 오픈은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나흘간 뉴질랜드 퀸즈타운 소재 밀브룩 리조트 코로넷 코스(파71)와 리마커블스 코스(파71)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200만 뉴질랜드 달러(16억3000만 원).

고군택과 김비오, 전가람, 이동민을 비롯해 홍순상, 옥태훈, 이창우, 김학형, 왕정훈, 위창수, 강동우, 루크 권과 지난해 KPGA 투어에 데뷔한 여성진 등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상위 1명에게는 오는 7월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뉴질랜드 오픈에서 그동안 한국 선수가 기록한 최고 성적은 지난해 엄재웅의 준우승이다.

원정 길에 나서는 고군택은 “뉴질랜드 오픈 출전은 처음”이라며 “지난 달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개막전부터 2025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아직 원하는 성적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감각이 점차 올라오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서는 꼭 선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KPGA 투어에 2020년 데뷔한 고군택은 2023년 3승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도 KPGA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서는 등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다.

2025시즌 KPGA 투어는 4월 17일부터 나흘간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에서 펼쳐지는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