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 안전’ 최우선… 교통사고 감소 위한 노력 ‘지속’

인천광역시 남동구 길병원사거리 지점.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광역시는 올해 3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사거리 19곳과 도로 구간 1곳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은 일정 기준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주요 원인에 따라 맞춤형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고,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개선 대상 지역은 강화군 유성 아파트 앞 삼거리, 중구 KCC 스위첸 아파트 앞 사거리, 동구 방축 삼거리, 미추홀구 남부역 삼거리 등 4곳, 연수구 먼 우금 사거리 등 2곳,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 등 2곳, 부평구 동소정 사거리 등 4곳, 계양구 신대사 거리, 서구 심곡 삼거리 등 3곳을 포함한 총 19개 지점과 남동구 소래 대교에서 소래포구 사거리까지의 0.6km 도로 구간이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로 구간. 사진제공|인천시청
해당 지역들은 최근 교통사고 자료 분석 결과, 도로 환경을 개선하면 사고 발생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 곳들이다. 인천시는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선정했다.
시는 교통안전시설 정비(노면 표시, 교통표지, 신호등), 신호체계 변경, 횡단보도 이설, 교통섬 및 도로 안전시설 설치, 회전 교차로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86억 4천만 원을 들여 59곳을 개선한 바 있다.
시 한종원 교통안전과장은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