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는 최근 안데르손과 갈등을 봉합했지만, 외국인 선수 문제는 여전히 큰 고민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역대 최고 성적(5위)을 거뒀지만, 비시즌 동안 걱정이 컸다. 이승우, 강상윤(이상 전북 현대), 손준호(충남아산),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등 지난 시즌 주축들의 빈자리를 온전히 메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목표로 더 높은 곳이 아닌 ‘K리그1 잔류’를 내걸 정도로 구단 안팎의 기대는 지난 시즌만 못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광주FC(0-0 무)와 대구FC(1-3 패)를 맞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전력 약화를 체감하고 있다. 결국 믿을 구석은 안데르손(27·브라질)뿐이다.
안데르손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7골·13어시스트를 올리며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외국인선수 몬레알(칠레), 트린다지(브라질), 소타(알바니아), 잭슨(호주), 아르한(인도네시아)은 모두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안데르손이 분전한 덕분에 수원FC는 파이널 라운드 그룹A(1~6위)에 들 수 있었다.
비시즌 동안 계약 문제를 놓고 구단과 대립했지만, 일단은 봉합된 모양새다. 지난달 중국의 한 구단이 안데르손의 영입을 위해 200만 달러(약 28억7000만 원) 넘는 이적료를 베팅했는데, 안데르손은 이적 또는 수원FC의 연봉 인상을 기대했다. 그러나 수원FC와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
다행히 김은중 감독이 안데르손을 잘 달랜 덕분에 최소한 이번 여름까지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안데르손이 구단과 갈등을 빚은 기간에도 계속 훈련에 참가했다”며 “계약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올여름 좋은 조건이 오면 다시 의견을 조율해보자고 달랬다”고 설명했다.
안데르손과 갈등을 매듭지었지만, 외국인선수 문제는 여전히 수원FC의 큰 고민이다. 외국인선수들이 아직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공격수 싸박(콜롬비아), 오프키르(노르웨이)와 수비수 아반다(프랑스)는 시즌 개막 3주 전에야 합류했고, 미드필더 루안(브라질) 역시 25일에야 계약을 마무리한 까닭에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하루빨리 외국인선수들이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김 감독은 “외국인선수들 모두 아시아 무대가 처음이라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적응만 마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FC는 3월 2일 대전하나시티즌과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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