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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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타자’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기존의 자리로 돌아간다. 2번 자리에서 자신의 3번째 최우수선수(MVP)를 노린다.

미국 파울 테리터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의 오는 2025시즌 타순 기용 방침에 대해 전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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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분 감독은 저지를 2번 타자로 기용할 예정.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후안 소토를 주로 2번 타자로 내세웠다.

이는 저지가 지난 2023년으로 돌아가는 것. 저지는 2023년 당시 2번 타자로 102경기, 3번 타자로 단 2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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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가장 강력한 타자를 2번에 배치한다. 또 LA 다저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같은 구단은 1번 타자로 내세우기도 한다.

저지는 지난해 158경기에서 타율 0.322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80안타, 출루율 0.458 OPS 1.159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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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홈런, 타점, 출루율, OPS 1위의 기록. 또 저지는 FWAR과 wRC+ 등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결과는 당연히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

이에 저지는 자신의 2번째이자 첫 만장일치 MVP를 받았다. 이제 저지는 자신의 3번째 MVP 수상을 노린다. 기량이 유지될 경우,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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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 코디 벨린저와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해 MVP 쿼텟을 구성했다. 벨린저와 골드슈미트는 저지의 뒤를 받치게 될 전망이다.

이제 저지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10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현역 최고 타자인 저지가 2번 타자 자리에서 MVP 쿼텟을 이끌며 3번째 MVP로 직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