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결혼이민자 의사소통 능력 향상… 사회 참여 확대 기대

‘한국어 교실’에서 맞춤형 교육 중인 결혼이민자들 모습. 사진제공|부천시청

‘한국어 교실’에서 맞춤형 교육 중인 결혼이민자들 모습. 사진제공|부천시청



부천시는 결혼이민자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3개 기관에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어 교실’은 3월부터 12월까지 부천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노동 복지 회관, 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된다.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기초반, 쉽고 재미있는 한국어, 검정고시 준비반을 개설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반은 학습자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기초 입문, 기초 심화, 기초 종합반 등으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또 수시로 한국어 받아쓰기 시험을 실시해 학습자의 실력을 빠르게 파악하고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게다가 정확한 발음과 문법을 익힐 수 있도록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신청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032-327-1370), 노동 복지 회관(☎032-679-2922), 대산종합사회복지관(☎032-665-6061)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기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시 황인순 여성다문화과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입국 초기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언어”라며 “다문화 가족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