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함일까. 최근 루카 돈치치(26) 트레이드 이후 수많은 비판에 시달린 니코 해리슨 댈러스 매버릭스 단장의 막말이 선을 넘고 있다.

미국 NBA 센트럴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돈치치에 대한 해리슨 단장의 의견을 전했다. 돈치치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는 내용.

이에 따르면, 해리슨 단장은 돈치치가 맥주와 전자담배를 즐기는 것을 문제 삼았다. 또 돈치치의 부상 이력을 들며, 5년 이내에 몰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댈러스는 지난 2일 LA 레이커스, 유타 재즈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는 NBA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핵심은 돈치치가 LA 레이커스로 가는 것. 여기에 앤서니 데이비스(32)가 댈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유니폼을 바꿔입는 것.

니코 해리슨 단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댈러스 매버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코 해리슨 단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댈러스 매버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인왕이자 5시즌 연속 미국 프로농구(NBA) 퍼스트팀에 선정된 26세 선수를 트레이드 시킨 것. 대가로는 32세 유리 몸 빅맨이 왔다.

돈치치를 트레이드할 수는 있다. 문제는 그 대가가 너무 작았다는 것이다. 데이비스 역시 정상급 선수이나 돈치치와의 비교는 어렵다.

니코 해리슨 단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댈러스 매버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코 해리슨 단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댈러스 매버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댈러스 팬들은 곧장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로 달려가 프렌차이즈 스타를 트레이드한 해리슨 단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또 데이비스가 한 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하자 댈러스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 사이 돈치치는 부상에서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돈치치는 지난 11일 복귀해 초반 2경기에서 썩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LA 레이커스를 이끄는 모습.

특히 지난 23일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는 32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26일 댈러스전에서는 트리플 더블로 승리를 주도했다.

니코 해리슨 단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댈러스 매버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코 해리슨 단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댈러스 매버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슨 단장의 이번 발언은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판을 무마시키기 위한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