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서민규, 주니어 세계선수권 싱글 쇼트 1위…대회 2연패가 보인다

서민규가 27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푀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 ㅣ ISU 인스타그램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경신고)가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서민규는 27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푀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6.90점, 예술점수(PCS) 39.78점, 총점 86.68점으로 전체 41명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의 나카타 리오가 86.04점, 3위는 미국의 제이컵 산체스(82.88점)다.

서민규의 쇼트 프로그램 점수 86.68점은 개인 최고점이다. 그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당시 세운 개인 최고점(80.58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당시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중 처음으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서민규는 내달 1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가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2연패 한다면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최초가 된다.

함께 출전한 최하빈(솔샘중)은 TES 43.35점, PCS 33.87점, 총점 77.22점(개인 최고점)으로 6위에 올랐고, 이재근(수리고)도 TES 39.70점, PCS 34.54점, 총점 74.24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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