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제32대 최미경 회장 취임식 성료

부회장에 권우영·정윤순, 감사에 조현숙·심정옥
최미경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 여성권익 향상 위해 일할 것”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최미경 신임회장이 협회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제32대 최미경 회장의 취임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대석 부산시의회 부의장, 박수영 국회의원(남구), 오은택 남구청장, 김재운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부전2동, 전포1·2동, 범천1·2동) 등 시·구의원,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선진국일수록 양성평등 실현지수가 높다”며 “이를 위해 여성 일자리, 결혼, 출산, 보육 등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효자 전임 회장은 “많은 응원과 도움 속에서 임기를 마칠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도 최미경 회장을 주축으로 부산시 발전과 행복한 부산을 위해 따뜻한 마음 지속적으로 베풀어주길 당부드린다”고 임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미경 신임 회장은 “부산 여성들의 요구사항을 충실하게 개선해 나가기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노력해 지역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의회 회장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만큼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라며 최선을 다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미경 신임 회장은 부산 20~30대 여성인구의 수도권 이탈 방지와 낮은 고용율을 구조적 타개를 위해 ▲부산여성단체협의회의 가맹단체 숫자를 늘리고 대표성 확보와 여성계의 대동단결 ▲여성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요구를 사회 각계각층에 전달하는 시스템의 체계 구성 ▲개별 단체의 어려움 경청 및 개별 단체의 이익과 권리 보호 등에 특히 주안점을 두고 앞으로 2년간 새 임원진과 함께 성실하게 공동체 발전을 위해 일해 나갈 계획이다.

㈔유라시아교육원 부원장을 맡아 일해 온 최 신임 회장은 부산대 의류학과 출신으로 모스크바 루데엔 대학교(RUDN, Peoples’ Friendship University of Russia, 인민우정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특히 부산 여성단체협의회 재무이사, 부산여성 휘트니스 협회 회장, 외교부 소관의 공익법인, 한국-러시아 보육원 후원회 임원, 부산대 효원 협동조합 이사장 등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권우영 부회장(오른쪽)이 최미경 신임 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을 중심으로 일하게 될 제32대 임원에는 ▲부회장 권우영(㈔국제보건미용전문가연합회 회장), 정윤순(부산시재향군인회여성회) ▲감사에는 조현숙㈔(한국여성연맹부산지부), 심정옥(㈔고향을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부산지회) 등이 임명됐다.

한편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1977년에 설립돼 46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부산 여성들의 권익을 위한 정책을 선도하는 단체로서 성실하게 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