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레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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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좌승사자’로 불리며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브룩스 레일리(37)가 이대로 은퇴할까.

지난해 큰 수술을 받은 레일리는 현재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신분. 시범경기도 중반에 접어들었으나, 새로운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는 세 타자 상대 규정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와 달리 왼손 스페셜리스트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작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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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레일리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빨라야 2025시즌 막바지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이러한 레일리에게 2년 계약을 안기려는 팀이 없는 것. 2년 계약을 줘야 2026시즌에 활용이 가능한 레일리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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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7년 차인 레일리는 통산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 0.191 피출루율 0.293 피OPS 0.556에 불과하다. 왼손 저승사자라 할 수 있다.

또 지난 2023시즌에는 왼손 타자 상대 피OPS 0.736로 다소 좋지 않았으나, 오른손 타자에게 피OPS 0.578을 기록하기도 했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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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5시즌 동안 뛴 뒤 미국 무대로 돌아가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자리 잡은 레일리.

하지만 큰 부상 이후 수술을 받으며, 은퇴 위기에 처해있다. 레일리는 2026시즌 38세가 된다. 당장 은퇴하더라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나이.

브룩스 레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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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저승사자로 불리며 왼손 타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레일리가 이대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사라지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