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필립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반 필립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LA 다저스 구원진의 핵심 중 하나인 에반 필립스(31)의 공백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6일(이하 한국시각) 필립스의 불펜 투구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필립스가 오는 18일과 19일 열리는 2025 도쿄시리즈 기간 동안 타자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라이브 피칭을 의미한다.

에반 필립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반 필립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로버츠 감독은 필립스가 오는 4월 첫째 주 혹은 둘째 주에 복귀할 것이라 내다봤다. 공백이 길지 않은 것이다.

어깨 부상에도 공백이 길지 않은 이유는 수술을 받지 않았기 때문. 이에 필립스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까지 언급되기도 했다.

에반 필립스-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반 필립스-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립스는 지난 시즌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와 필승조 오른손 셋업맨을 오가며, 18세이브와 9홀드를 기록했다. 또 54 2/3이닝 동안 탈삼진은 63개.

이어 필립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5경기에서 6 2/3이닝을 던지며, 2승-3홀드와 평균자책점 0.00으로 펄펄 날았다.

에반 필립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반 필립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부상으로 월드시리즈에는 나서지 못했으나, LA 다저스의 우승에 큰 공을 세운 것이다. 특히 디비전시리즈에서의 활약은 눈부셨다.

필립스는 오는 2025시즌 커비 예이츠,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함께 오른손 셋업맨을 맡을 전망. 마무리 투수는 태너 스캇으로 결정됐다.

윌 스미스-에반 필립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 스미스-에반 필립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LA 다저스 구원진은 패전조 혹은 추격조가 없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전원이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을 수 있을 만큼 빈틈이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