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절경 30선’ 표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 절경 30선’ 표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여행업협회(이하 JATA)와 함께 ‘한국 절경 30선(이하 절경 30선)’을 선정하고 관련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절경 30선’은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수상작 중 JATA 소속 14개 여행사의 한국상품 전문가가 접근성, 주변 관광지 연계성, 지역 대표 음식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설악산(강원도 양양), 하회마을(경북 안동), 해동 용궁사(부산 기장) 등 기존에 일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았던 장소 뿐만 아니라 새별오름(제주), 순천만국가정원 및 습지(전남 순천), 마이산(전북 진안) 등 일본인에게 아직 생소한 곳도 다수 포함했다. 이번 선정은 지역 방문을 촉진하는 취지에서 서울은 제외했다. 
관광공사와 일본여행업협회가 공동 선정한 ‘한국 절경 30선’의 안동 하회마을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와 일본여행업협회가 공동 선정한 ‘한국 절경 30선’의 안동 하회마을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는 ‘절경 30선’ 선정에 맞춰 도쿄11일), 오사카(13일), 후쿠오카14일)를 순회하며 관련 여행상품 기획과 판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일본 주요 언론사와 여행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의 일정으로 구성한 시찰투어도 진행한다. 연말에는 JATA와 공동으로 ‘절경 30선 여행상품’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우수상품을 표창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여행상품 출시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관미 관광공사 일본지역센터장은 “2023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의 8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 여행을 즐겼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 풍경 등의 콘텐츠를 발굴해 지방관광을 브랜딩하고 관광객 수도권 집중화 해소를 위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2023년부터 각 지역의 명물음식 ‘미식 30선’을 테마로 한국의 지역여행상품을 기획했다. 미식 30선 여행상품 콘테스트에서는 10개 여행사가 40개 상품을 출품해 30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관광공사와 일본여행업협회가 공동 선정한 ‘한국 절경 30선’의 진안 마이산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와 일본여행업협회가 공동 선정한 ‘한국 절경 30선’의 진안 마이산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