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의 남다른 후배‧고향 사랑, ‘2025 박현경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개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7승의 주인공 박현경(25‧메디힐)이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는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아마추어 골프대회 ‘2025 박현경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박현경과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박현경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초‧중‧고등부 아마추어 선수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부터 이틀간 전북 고창군에 있는 고창컨트리클럽 바다‧푸른 코스에서 펼쳐진다.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그리고 박현경의 후원사 메디힐, 파리게이츠, 브리지스톤에서 준비한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아마추어 골프선수는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참가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및 작성해 7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에 팩스로 전달해야 한다.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전북 선발선수 배점, 박카스배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 추천 배점 및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 선수선발 배점을 부여하는 특전이 제공된다.

익산이 고향으로 전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박현경은 “내가 나고 자란 전북에서 내 이름을 건 골프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고향 후배이자 골프 후배인 주니어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 이영국 회장은 “전라북도 지역 및 주니어 골퍼들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박현경 선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골프를 이끌어 갈 주역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태국 푸켓에서 열리는 2025시즌 KLGP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13~16일)에 참가한다. 대회를 마친 뒤 귀국, 18일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후배 선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할 계획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