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19차 이사회             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 219차 이사회 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가 주주에게 역대 최대 현금 배당을 진행한다.
강원랜드는 7일 제219차 이사회를 열어 주주환원과 지속성장 간 균형을 고려하여 주당 현금배당 1170원을 결정하고 26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4269억 원이고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 4569억 원이다.

이번 현금배당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해 지난해 대비 25.8% 상승했다. 배당성향은 51.3%이다. 이를 통해 강원랜드는 지난해 10월 공기업 최초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목표인 총주주환원율 60%를 달성하게 됐다.

총주주환원율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합산한 비율이다. 지난해 강원랜드는 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해 유통주식을 약 1.1% 줄여 주당 배당금을 높였다.
강원랜드의 ‘목표 주주환원율’ 60%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 113개 가운데 상위 4위이며 공기업 가운데는 가장 높다.

이번 배당과 관련해 이사회는 배당기준일을 4월 4일로 결정했다. 배당액을 공표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해 주주들에게 합리적인 배당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주주권익 보호 정책의 일환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