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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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에 후안 소토 한 선수에게 7억 6500만 달러를 투자한 뉴욕 메츠가 개막 전부터 부상으로 진통을 앓고 있다. 주전 포수가 이탈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란시스코 알바레즈(24)가 왼손 골절상을 당해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알바레즈는 이번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이후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간 이탈할 예정이다. 이르면 4월 말, 늦으면 5월 중순에나 복귀할 수 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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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는 최근 타격 훈련 도중 왼손 골절상을 당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베이스 러닝 과정에서 넘어지며 엄지손가락 인대 파열로 이탈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4년 차를 맞이할 알바레즈는 일발 장타력을 갖춘 포수. 지난 2023년 123경기에서 홈런 25개와 OPS 0.721 등을 기록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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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상 여파로 100경기에만 나섰고, 홈런은 25개에서 11개로 대폭 줄어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타격 파워외 수비적 재능은 비교적 평범한 편. 또 메이저리그에서 볼넷 66개를 얻는 동안 당한 삼진이 무려 200개. 타격의 정확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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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는 최근 프랭키 몬타스와 션 마네아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여기에 주전 포수까지 개막전에 나설 수 없는 것.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개막 전부터 연이어 악재가 발생한 것이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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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는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투수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단 알바레즈의 자리는 백업 루이스 토렌스가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