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교통 체계 개선으로 주민 편의 증진
●양평군, 지속 가능한 교통 환경 조성 위한 노력
●양평군, 대중교통 이용 편리한 도시 만든다
●양평군, 스마트 승강장 확대 및 버스 노선 개편 추진

지난 2025년 3월 4일 양평시내순환버스 개통 모습. 사진제공|양평군청

지난 2025년 3월 4일 양평시내순환버스 개통 모습. 사진제공|양평군청



양평군은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며 2014년 10만 명에서 2024년 기준 12만 9천여 명으로 늘었고, 이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에 해당하는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수요가 확대되고 도심 내 차량 증가 등 기존 교통 체계의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양평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23년에는 대단지 아파트 준공과 함께 주민들의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상 순환버스를 개통했다. 2025년 3월 4일에는 양평시내 순환버스가 신규 개통됐다. 해당 노선은 양평버스터미널을 오전 6시 40분에 출발해 4개 노선을 순환한다. 아침 출근·통학 시간대에 집중 운행돼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역 앞 회전교차로. 사진제공|양평군청

양평역 앞 회전교차로. 사진제공|양평군청


양평역 일대의 상습적인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양평군은 회전교차로 확장 및 인근 도로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역 앞을 주정차 단속 구역으로 지정하고 환승 승하차구역을 신설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스마트 승강장(양평역 앞). 사진제공|양평군청

스마트 승강장(양평역 앞). 사진제공|양평군청


또한, 냉난방기, 냉온열의자, 공기청정기, 무료 Wi-Fi 등 편의 시설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해 환승 대기 공간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 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양평군은 올해 국·도비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을 통해 각 읍면별로 1개소 이상의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양평군의 버스 노선은 일부 지역에서 운행 횟수가 적고, 과도하게 많은 노선 수로 불편함이 있었다. 현재 양평군은 47대의 버스로 162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이 중 90% 이상의 노선이 하루 5회 미만으로 운행되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낮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평군은 ‘버스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162개 노선을 60여 개로 조정하고 하루 운행 횟수를 700여 회 이상으로 증편하는 개편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24년 8월 27일 양평군 버스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보고회 모습. 사진제공|양평군청

지난 2024년 8월 27일 양평군 버스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보고회 모습. 사진제공|양평군청


특히, 양평군은 관외 지역으로 출퇴근·통학하는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10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총 1,228명의 주민에게 약 1억2백여만 원을 지원해 철도를 이용한 장거리 출퇴근·통학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게다가 양평군은 ‘전선지중화 가로환경 정비사업’과 경의중앙선 철도 하부에 회전교차로 신설, 차도와 보도의 불균형한 보도폭 개선 등 다양한 교통·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4월 중 준공될 계획으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과 편리한 교통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대중교통 개선 사업은 단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보다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석”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교통정책을 수립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한 매력적인 양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