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맘 편한 태교 패키지’ 참여 시설 10곳으로 확대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청북도가 2025년부터 ‘맘(Mom)편한 태교패키지’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지역 임신부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존 300명에서 900명으로 지원 인원을 대폭 늘려 사업을 시행하며, 참여 시설도 총 10곳으로 확대된다.

●참여 시설과 지원 내용

올해 태교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시설은 청남대(청주), 초정행궁(청주), 포레스트 리솜(제천), 스테리움(제천), 전통문화체험관(옥천), 일라이트 호텔(영동), 벨포레 리조트(증평), 조령산자연휴양림(괴산), 자연드림파크 로움호텔(괴산), 소노벨 단양(단양) 등 10곳이다.

이 지원사업은 충북도 내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태교 프로그램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임신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더 많은 임신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다양한 맞춤형 태교 프로그램

이번 사업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충북이 간직한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시설은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비 부모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태교 시간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청남대에서는 대통령 별장 체험과 별빛 야행,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제공된다. 괴산 조령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숲멍 체험, 가족사진 촬영 등이 진행된다.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전통 공예, 음식, 다례 체험 등을 통해 고즈넉한 태교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초정행궁에서는 초정광천수를 기반으로 한 건강 태교 프로그램과 스파 체험 등 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웰니스 및 레저 태교 프로그램

충북도는 웰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특별한 태교 패키지도 마련했다. 영동 일라이트 호텔에서는 미네랄 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고,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웰니스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증평 벨포레 리조트는 산과 호수를 즐기며, 목장체험과 미디어아트센터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제천 스테리움에서는 별빛 아래 캠핑과 BBQ 세트, 출산용품 꾸러미를 포함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방법

이번 사업은 충북도 내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임신부들이 대상이다.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는 온라인 예약전용 사이트에서 시설별 태교 패키지와 일정을 확인한 후 예약할 수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태교패키지 확대를 통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더욱 강화하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인구감소지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