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래 ‘옐로우’로 5세대 그룹 필살기 ‘청량미’의 교과서적 모범을 시전한 그룹 트레저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새 노래 ‘옐로우’로 5세대 그룹 필살기 ‘청량미’의 교과서적 모범을 시전한 그룹 트레저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트레저의 시간은 거꾸로간다.’

데뷔 5년차 그룹이라 곤 믿겨지지 않는 ‘청량감.’ 그야말로 ‘리프레싱’이라 할 트레저 변신이 화제다.

트레저의 ‘시간 역주행’은 지난 연말 시즌 송 격으로 내놓은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를 시발로, 최근 발매한 스페셜 앨범 ‘플레저’(PLEASURE)에서 정점을 찍은 듯한 인상. 타이틀곡 ‘옐로우’(YELLOW)에 쏟아지는 호평이 그 예로, 케이(K) 팝 안팎에선 흔히 5세대로 분류되는 신예 아이돌 필살기 ‘청량미’에 ‘세련미’를 더한 ‘트레저 청량’이란 새로운 트렌드가 탄생했다 짚기도 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팝 신을 주도해온 톱티어 그룹 트레저의 이런 변신은 연차를 거듭할수록 성숙에 방점을 두는 전통적 남돌(남성 아이돌) 행보와 ‘대비’를 이루는 것으로서도 눈길을 끄는 상황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자타공인 키 컬러라 할 수 있는 ‘블랙’을 이들 또한 성공적으로 입어 왔지만, 이완 정반대의 파스텔 톤을 드러냄으로서 ‘확연한 변신’의 묘를 더욱 극대화시키는 효과도 누리는 듯하다.

트레저의 새 음반 ‘플레저’는 최근 발매와 함께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 아이튠즈 앨범차트 11개 지역 또는 국가 정상에 오르는 등 리딩히터로서 위세도 여전함을 과시했다. 이와 맞물려 타이틀곡 ‘옐로우’는 라인뮤직, 라쿠텐 뮤직, AWA 등 일본 주요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라이브 명가’ YG 적통을 잇는 ‘최정상 퍼포머’답게 트레저는 새 음반 출시와 함께 대규모 투어도 예고했다. 트레저 팬 콘서트 ‘스페셜 모멘트’(SPECIALMOMENT)가 그것으로, 전세계 9개 도시 17회에 걸쳐  글로벌 팬덤과 만난다. 이번 투어 시작점은 대한민국 서울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