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물관리 업무 시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기후변화 대응 물 관리체계 강화 및 사고 예방
경북도는 17일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2025년도 물관리 업무 시책 회의’를 개최하고, 도와 22개 시·군 간 물관리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는 상하수도 및 수질관리 업무 담당 과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상북도는 2025년도 물관리 주요 시책으로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맑은 물 정책 실현 △기후변화 대응 상하수도 재난 대처 방안 △환경오염 사고 시 신속한 조치 방안을 중점 추진한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극한 호우로 상수도 시설 피해와 급수 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취수장 및 정수장 시설 보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연재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처리시설 및 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제를 시행해 음식물류 폐기물과 가축분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기후 위기 대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질관리 분야에서는 녹조 발생 억제 대책을 마련하고, 환경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산업단지 내 완충 저류시설 설치, 비점오염 저감사업, 하천 쓰레기 정화 사업 등을 통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물 산업 정책 분야에서는 도내 우수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수출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강병정 경북도 맑은물정책과장은 “올해 물 관련 예산이 지난해보다 1780억 원 증가한 1조 1119억 원으로,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도민들에게 안정적인 물 공급과 환경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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