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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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뛰어난 타격을 보여준 메이저리그 2년 차 외야수 잭슨 메릴(22)이 일찌감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팬사이디드는 3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메릴이 9년-1억 3500만 달러(약 1981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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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약은 오는 2026시즌부터 시작된다. 2026~2034시즌까지의 계약. 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으로 최대 2억 400만 달러까지 확장될 수 있다.

이어 메릴이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 내에 오를 경우, 계약 마지막 해 이후 2035시즌 3000만 달러 선수 옵션이 생긴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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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은 오는 2029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이 계약은 FA 이후 5년을 커버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2년 차의 메릴은 지난해 156경기에서 타율 0.292와 24홈런 90타점 77득점 162안타, 출루율 0.326 OPS 0.826 등을 기록했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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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메릴은 데뷔 첫해에 올스타 선정은 물론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또 신인왕 투표에서는 폴 스킨스의 만장일치를 저지했다.

또 이번 시즌에는 개막 후 6경기에서 타율 0.400과 1홈런 6타점 4득점 8안타, 출루율 0.435 OPS 1.035 등으로 펄펄 날고 있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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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약은 매우 구단 친화적인 계약으로 보인다. 메릴의 가치가 올스타 외야수 이상인데 비해 계약 조건은 연평균 1500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마이클 킹과의 계약 과정에서 자금난이 있음을 알린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