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마카오에서 함께 도박을 했던 미남 톱배우 A씨를 언급해 화제다.

31일 유튜브 ‘채널 고정해’에는 ‘[논논논] 카지노에서 만난 톱스타들 e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강병규는 마카오에서 만난 다양한 유명인들을 언급했고, 그중 “진짜 안 하려다 말한다”며 운을 뗀 뒤 유명 톱배우 A씨와의 함께 마카오에서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강병규가 언급한 인물들은 전부 묵음 처리됐다.

강병규는 “A씨의 매니저가 한국에서 술집 아가씨를 몇 명 불렀다. A씨의 파트너였는지 단골 술집 마담이 몇 명 데리고 마카오에 왔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A씨와는 밥이나 술을 먹은 적은 한 번도 없고, 마카오 바카라장에서 처음 만났는데, 두 가지에 놀랐다. 하나는 ‘얘도 이 게임을 하는구나’였고, 또 하나는 게임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강병규는 A씨의 행동에 충격받은 이유에 대해 “A씨가 계속 혀를 길게 내밀고 담배를 피우더라. 외국인 딜러에게 심한 욕도 한다”라며 재연했다. 이에 당황한 신정환은 “사람 잘 본거 아니지?”라고 되물을 정도.

강병규에 따르면 이후 A씨는 5000만원을 딴 뒤 여자가 기다리는 방으로 갔고, 그 다음날에도 또 만났다. 그는 “A씨가 또 왔는데 게임은 안 하더라. 못 보던 시계가 있어 물으니 ‘딴 돈은 써야한다’면서 파트너 용돈 주고, 카지노 근처 전당포에서 고급 시계를 중고로 샀더라. 너무 쇼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병규는 2008년 10억대 불법 도박 파문, 2013년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신정환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