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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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9년-1억 3500만 달러(1977억 원) 계약에 합의한 잭슨 메릴(22)이 최우수선수(MVP)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메릴은 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378와 3홈런 10타점 7득점 14안타, 출루율 0.415 OPS 1.090 등을 기록했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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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아직 볼넷/삼진 비율은 3개와 7개로 좋지 않으나, 전체적인 슬래시 라인이 MVP급 선수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메릴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3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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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즌 초반이나 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2위에 오를 때 기록한 성적보다 훨씬 좋다. 타격 정확성은 물론 장타력까지 상승한 모습.

메릴은 지난해 156경기에서 타율 0.292와 24홈런 90타점 77득점 162안타, 출루율 0.326 OPS 0.826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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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올스타 선정은 물론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받았다. 또 MVP 투표에서는 9위에 선정됐다.

메릴이 지난해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머무른 것은 이번 시즌 사이영상 0순위 폴 스킨스의 존재감 때문. 메릴이기에 스킨스의 만장일치를 저지했다는 평가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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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에 놀라움을 선사한 메릴. 이번 시즌 초반에는 MVP급 성적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메릴이 볼넷/삼진 비율까지 조금 더 교정할 경우, MVP급 성적이 아닌 실제 최고 선수에 선정될 가능성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