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환이 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오대환이 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오대환이 전역한 지 25년 만에 군 생활을 간접 체험하게 됐다.

일부 남성 팬들은 ‘꿈에서 군 생활’을 하는 게 악몽이라고 할 정도지만, 그는 기억을 더듬어 행복한 군 생활을 떠올렸다.

오대환은 7일 첫 방송한 ENA·지니TV ‘신병3’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는 열정을 드러냈다.

시즌2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신병3’는 예측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의 군 생활을 그린 코미디 드라마다.

오대환은 김동준 등과 함께 이번 시즌3에서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첫 방송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이 작품을 위해 몸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한 지 25년 됐다. 저는 그때 취사병이었다”라면서 “지금은 중대장 역을 맡았는데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와 현재 너무나도 다른 군 생활에 놀랐다면서 “지금은 ‘생활관’이라고 하는데 저희 때는 ‘내무관’이었다. 촬영 때 사용하는 단어가 헷갈렸다”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각종 작품에서 악역을 도맡아 하다 이번에는 새로 부임한 중대장 조백호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군대에서는 보기 드문 사랑 넘치는 감성 중대장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