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식목일 맞아 자작나무 4,800그루 ‘희망’ 심다

●시장·시의원·시민 등 400여 명 참여…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 가치 되새겨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해 지난 4일 대신면 당산리 산20-1번지 일원에서 대규모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해 지난 4일 대신면 당산리 산20-1번지 일원에서 대규모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미래를 위한 푸른 숲 조성에 힘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사회단체장, 그리고 여주시민 약 400여 명이 참여하여 자작나무 4,800그루를 함께 심으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나무 심기 행사는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산림 자원의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여주 시민들의 손으로 심어진 자작나무는 뛰어난 공기 정화 능력과 아름다운 흰색 껍질을 자랑하며, 생장 속도가 빨라 경제적인 가치 또한 높은 유용한 수종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식목일은 단순히 나무 한 그루를 심는 날을 넘어, 우리 삶의 터전인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고, 전 지구적인 문제인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대형 산불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에 대한 여주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간곡히 당부했다.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해 지난 4일 대신면 당산리 산20-1번지 일원에서 대규모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여주시

한편, 여주시는 올해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작나무뿐만 아니라 낙엽송, 백합나무 등 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기능을 두루 갖춘 5만 4천여 그루의 나무를 관내 임야 약 25헥타르에 순차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주시는 탄소 저감 효과를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산림 자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