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리그 남자부의 최정상급 리시버인 정지석, 박경민, 임성진(왼쪽부터) 등이 FA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 리그 전체의 수비 약화로 애를 먹은 남자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궁금하다. 사진제공|KOVO
V리그 남자부의 최정상급 리시버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KOVO는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종료 후 3일째인 8일 FA 명단을 공시했다. 총 2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이들은 KOVO의 FA 관리규정에 따라 명단이 공시된 8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2주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번 FA 중에는 기본연봉이 2억5000만 원 이상인 A등급의 비중이 15명으로 가장 높다. A등급과 달리 보상선수가 발생하지 않는 B등급은 8명, C등급은 2명이다.
눈길을 끄는 선수가 많다. 그 중에서도 남다른 리시브 능력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석(30), 임성진(26), 서재덕(36), 전광인(34)과 리베로 박경민(26), 정민수(34)에게 시선이 쏠린다. 올 시즌 리시브 부문 1위의 정지석(효율 45.37%)을 필두로, 그의 뒤를 잇는 박경민(42.47%·2위), 정민수(41.69%·3위)도 나란히 FA로 풀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중에는 정지석과 마찬가지로 각 팀의 공·수 겸장이었던 서재덕(39.26%·7위), 임성진(37.75%·8위)의 거취도 주목받는다.
국내 최정상급 리시버들의 FA 자격 획득이 남자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올 시즌 남자부에선 수비 약화로 애를 먹는 팀이 적지 않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리그 전체적으로 리시브 효율의 격차가 드러났다. 7개 구단의 리그 평균 리시브 효율은 39.66%에서 34.63%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올 시즌 막강한 공격에 비해 수비가 저조했던 현대캐피탈의 경우 이 수치가 43.58%(1위)에서 31.56%(7위)로 눈에 띄게 하락했다.
FA로 풀린 리시버들 중에는 또 다른 매력을 피력할 선수도 존재한다. 전문 리베로 수준의 리시브 능력을 지닌 데다, 공격력까지 갖춘 선수가 많아서다. 정지석, 임성진의 행보를 눈여겨 봐야 한다. 정지석은 올 시즌 국내선수 중 오픈공격 부문 1위(성공률 41.67%)를 차지했다. 완성형 선수로 거듭난 임성진은 국내선수 득점 2위(484개), 성공률 4위(37.86%)를 기록했다. 둘과 더불어 경험 많은 공·수 겸장인 서재덕, 전광인의 거취도 궁금하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의 우승에 일조한 전광인은 통산 공격 성공률(53.15%)과 리시브 효율(44.61%) 모두 최정상급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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