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동주택 18곳 ‘감리 실태’ 집중 점검… 부실 감리 시 강력 조치

●5월 30일까지 품질·안전 확보 위해 민간 전문가 합동 점검… 부실시공 사전 차단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4월 7일부터 5월 30일까지 지역 내 건설이 진행 중인 공동주택 1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감리업무 수행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동주택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공 품질을 확보하며, 감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전광역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과 시·구 합동 점검단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감리 업무 전반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분야별 감리원 배치의 적정성 여부 ▲감리원 근무상황부 기록 상태 및 실제 근무 여부 확인 ▲감리일지 등 감리 결과 기록 및 유지 관리 상태 점검 ▲건축 자재 시험·검사 관련 일지 작성 실태 ▲시공 계획서에 따른 감리 업무 수행 여부 점검 ▲품질 관리 및 안전 관리 지도 실태 등이다.

대전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시정을 유도하고, 부실 감리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그동안 대전시는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감리 업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정기적인 감리 업무 수행 실태 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

신상철 대전시 주택정책과장은 “감리자는 주택 건설 공사의 품질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내실 있는 감리 업무 수행 실태 점검을 통해 부실 시공을 사전에 철저히 방지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안전한 건축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전｜장관섭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