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집 재테크’ 오정연, 임신에 진심 “당장 가능, 정자은행도 고민” [종합]
방송인 오정연이 재혼과 임신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새 집으로 이사한 오정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정연은 “보금자리를 옮겼다. 기존에 살았던 집이 계약이 끝나서 옮겨봤다. 마침 원하던 층, 구조, 동이 맞아떨어져서 운명적으로 느껴졌다”면서 새 집을 소개했다. 그는 “내가 살 집이니까 층수도 너무 높으면 안 된다. 고층으로 가면 유산율도 높아진다고 하더라. 멀리 내다보는 스타일”이라며 “냉동난자는 잘 보관하고 대기 중이다. 활용할 때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집의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새 집은 가구와 인테리어 아이템은 그대로지만 전에 비해 좀 더 따뜻한 느낌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집들이를 위해 각종 해산물 파티를 준비한 오정연. 집들이 멤버는 아나운서 선배 김성경, 김경란이었다. 세 사람은 잘 차려진 한 상을 함께 즐기며 근황 토크를 펼쳤다.
김성경이 50억원으로 알려진 성수동 집을 묻자 오정연은 재테크용으로 세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기 가서 살았는데 새 아파트 첫 입주에 밥도 해줘서 좋았다. 전망도 좋고 해서 며칠 좋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창밖의 조용한 강과 차를 보고 있으면 세상과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나랑 안 맞는 것 같았다. 30층이 넘었다. 크고 너무 높다. 1년 살다가 나왔다”며 “1년은 더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 혼자는 그렇고 누가 생기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공교롭게도 세 사람 모두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에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는 바. 공통점에서 오는 고충과 고민을 고백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프리랜서가 된 후 고충에 대해 오정연은 “조금 힘들 때도 있다. 직장인이었다면 규칙적인 삶을 사니까 우울하고 안 좋을 때도 환기가 되니까 괜찮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재혼 후 행복해하는 김성경을 보면서는 “나는 내가 꿈꾸던 결혼생활을 실현한 적은 없다. 나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때가 올까 싶다”고 부러움을 표했다.
서장훈과 이혼 후 13년이 지났지만 재혼을 생각하면 겁부터 난다는 오정연. 그는 “이 집들이 교자상도 신혼 때 구입했다. 집들이 때 혹시 쓸까 싶어서 가지고 다녔다. 과거에 연연해하지 않는 편이다. 헤어졌다고 해서 버릴 필요는 없으니까”라며 “결혼을 늘 염두에 둬서 가전가구도 솔로 라이프에 최적으로 안 뒀다. 결혼하면 장만해야지 싶어서 그냥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이상형과 관련해 “계속 대화하고 싶은 유쾌한 사람이 좋다. 리액션도 괜찮고 더 이야기하고 싶게 하는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김성경은 방송계에서 찾기를 권유했다가 서장훈을 떠올린 듯 “아니다. 뭘 또 방송계에서 찾니. 다른 데서 찾아라”고 번복했다. 오정연이 “채워주고 싶은 사람이 좋다”고 하자 김성경은 안타까워하며 “힘든 길을 가려고 한다”면서 “내가 원하는 것만 채우려고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자연스럽게 임신도 언급됐다. 김경란은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난자 나이가 23세, ‘난자왕’이 됐다면서 “여자들은 공감할 텐데 한 달에 한 번씩 아픈 것을 수십 년 했는데 아이를 안 낳고 간다니 억울한 기분도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 삶을 충실히 살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나는 확신이 가는 사람 있으면 당장 아이를 가질 것이다. 지금 가져도 이르지 않으니까”라며 “정자은행도 생각해서 해외 정자은행도 찾아봤다. 비율은 낮지만 생각은 하고 있다. 생물학적으로 어려워지는 나이가 되어가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방송인 오정연이 재혼과 임신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새 집으로 이사한 오정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정연은 “보금자리를 옮겼다. 기존에 살았던 집이 계약이 끝나서 옮겨봤다. 마침 원하던 층, 구조, 동이 맞아떨어져서 운명적으로 느껴졌다”면서 새 집을 소개했다. 그는 “내가 살 집이니까 층수도 너무 높으면 안 된다. 고층으로 가면 유산율도 높아진다고 하더라. 멀리 내다보는 스타일”이라며 “냉동난자는 잘 보관하고 대기 중이다. 활용할 때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집의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새 집은 가구와 인테리어 아이템은 그대로지만 전에 비해 좀 더 따뜻한 느낌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집들이를 위해 각종 해산물 파티를 준비한 오정연. 집들이 멤버는 아나운서 선배 김성경, 김경란이었다. 세 사람은 잘 차려진 한 상을 함께 즐기며 근황 토크를 펼쳤다.
김성경이 50억원으로 알려진 성수동 집을 묻자 오정연은 재테크용으로 세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기 가서 살았는데 새 아파트 첫 입주에 밥도 해줘서 좋았다. 전망도 좋고 해서 며칠 좋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창밖의 조용한 강과 차를 보고 있으면 세상과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나랑 안 맞는 것 같았다. 30층이 넘었다. 크고 너무 높다. 1년 살다가 나왔다”며 “1년은 더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 혼자는 그렇고 누가 생기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공교롭게도 세 사람 모두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에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는 바. 공통점에서 오는 고충과 고민을 고백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프리랜서가 된 후 고충에 대해 오정연은 “조금 힘들 때도 있다. 직장인이었다면 규칙적인 삶을 사니까 우울하고 안 좋을 때도 환기가 되니까 괜찮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재혼 후 행복해하는 김성경을 보면서는 “나는 내가 꿈꾸던 결혼생활을 실현한 적은 없다. 나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때가 올까 싶다”고 부러움을 표했다.
서장훈과 이혼 후 13년이 지났지만 재혼을 생각하면 겁부터 난다는 오정연. 그는 “이 집들이 교자상도 신혼 때 구입했다. 집들이 때 혹시 쓸까 싶어서 가지고 다녔다. 과거에 연연해하지 않는 편이다. 헤어졌다고 해서 버릴 필요는 없으니까”라며 “결혼을 늘 염두에 둬서 가전가구도 솔로 라이프에 최적으로 안 뒀다. 결혼하면 장만해야지 싶어서 그냥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이상형과 관련해 “계속 대화하고 싶은 유쾌한 사람이 좋다. 리액션도 괜찮고 더 이야기하고 싶게 하는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김성경은 방송계에서 찾기를 권유했다가 서장훈을 떠올린 듯 “아니다. 뭘 또 방송계에서 찾니. 다른 데서 찾아라”고 번복했다. 오정연이 “채워주고 싶은 사람이 좋다”고 하자 김성경은 안타까워하며 “힘든 길을 가려고 한다”면서 “내가 원하는 것만 채우려고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자연스럽게 임신도 언급됐다. 김경란은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난자 나이가 23세, ‘난자왕’이 됐다면서 “여자들은 공감할 텐데 한 달에 한 번씩 아픈 것을 수십 년 했는데 아이를 안 낳고 간다니 억울한 기분도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 삶을 충실히 살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나는 확신이 가는 사람 있으면 당장 아이를 가질 것이다. 지금 가져도 이르지 않으니까”라며 “정자은행도 생각해서 해외 정자은행도 찾아봤다. 비율은 낮지만 생각은 하고 있다. 생물학적으로 어려워지는 나이가 되어가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