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두 달간 시, 구·군, 공사·공단, 민간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집중안전점검은 재난과 사고 위험이 높거나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시설물을 중심으로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개선하는 범정부적 예방 활동이다.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돼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대구시 역시 지속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307개소에서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현지시정(90개소), 경미한 보수·보강(213개소), 정밀안전진단 대상 지정(4개소)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의 시설유형 기준과 언론 보도 및 제도적 취약성 분석 등을 토대로, 다중이용업소(114개소), 자동차 정비소(90개소), 교량(62개소), 공사현장(58개소), 숙박시설(56개소), 전통시장(47개소), 요양시설(47개소), 공동주택(37개소) 등 총 608개소가 점검대상으로 선정됐다.

점검에는 시와 구·군의 안전관리자문단, 건축사, 기술사 등 민간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며, 드론과 비파괴 장비 등 첨단 장비도 활용해 점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모든 점검 결과는 ‘행정안전부 집중안전점검 관리시스템’에 등록되며, 지적사항에 따라 보수·보강 또는 정밀안전진단과 위험도 평가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점검기간 동안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봉사단, 안전보안관, 안전문화운동협의회 등과 협력해 거리 홍보 등 안전문화 확산 운동도 병행한다. 또한, 다중이용시설과 공동주택에는 자율점검표를 배부해 민간의 자율안전점검도 유도할 방침이다.

조희동 대구시 도시안전과장은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취약시설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조치하는 것이 재난과 사고 예방의 핵심”이라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