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로이킴-멜로망스 ‘해브어나이스데이’ 강풍 예보로 ‘전면 취소’ [공식]

2025년의 첫 야외 음악 페스티벌로 기대를 모았던 ‘Have A Nice Day #11(이하 ‘해브어나이스데이’)가 페스티벌을 하루 앞두고 취소됐다.

‘해브어나이스데이’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11일 공식 SNS 등을 통해 “갑작스런 강풍 예보로 인해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오늘(4월 11일) 오전 6시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사전에 공지한 우천 조항에는 벗어나지 않으나, 이와 별개로 소형 태풍에 준하는 강한 바람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주말 내내 예고돼 있다. 특히 상상플랫폼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 만큼 평소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바람이 더 거센 곳이기에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시되는 야외 행사에서 낙하물 사고를 비롯한 돌발적인 상황에 심한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주최사는 “또한 협조를 득해야 하는 관할 지역의 관계 부처에서도 강풍 예보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끝에 아쉽지만, 취소를 긴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알리며 관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들은 공식 취소 단계를 설명하며 절대 개별 취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해브어나이스데이’ 연계 행사로 상상플랫폼 인근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RECORD POP-UP STORE’ 행사 역시 취소됐다. 주최사는 참여 예정됐던 아티스트 및 셀러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해브어나이스데이’는 오는 4월 12일, 13일 양일간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첫날인 4월 12일엔 ‘로이킴’을 필두로 ‘폴킴’, ‘멜로망스’, ‘N.Flying(엔플라잉)’, ‘스텔라장’, ‘오월오일’이 ‘Terminal 1(터미널 1)’ 무대에 오르고 또 다른 스테이지인 ‘Terminal 2(터미널 2)’에서는 ‘하동균’을 비롯해 ‘황가람’, ‘범진’, ‘민서’, ‘우석’, ‘키스누’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둘째날인 4월 13일, “Terminal 1(터미널 1)’에는 ‘하현상’, ‘소란’, ‘10CM’, ‘홍이삭’, ‘소수빈’, ‘한로로’가 출격하고 ‘Terminal 2(터미널 2)’는 ‘정세운’을 중심으로 ‘dori(도리)’, ‘구원찬’, ‘Dept(뎁트)’, ‘우예린’, ‘이준형’이 출연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