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대외 홍보 성과…유명 유튜버·인플루언서가 주목하는 도시

입력 2025-04-11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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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예산삭감 시민소통위기 극복…효율적 대외홍보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및 각 분야 수상 등 대외적 인정

김포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사 기반 영상에 100% AI 기술을 접목해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사 기반 영상에 100% AI 기술을 접목해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다국적 인플루언서가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도시로 부상하고 있어 유명 유튜버들이 먼저 조명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김포시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 소통과 함께 김포 대외 홍보에도 공을 들여온 만큼 그동안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데 김포최초 50만 관광지 애기봉을 거점으로 인플루언서 방문이 이어지고 숨겨진 김포의 자원을 발굴해 새롭게 브랜딩한 노력과  다양한 채널 및 콘텐츠로 이를 알린 홍보가 시너지를 발휘해 자체적인 대외홍보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는 유명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키드밀리가 김포 사우동 일대를 조명한 제일기획 유튜브 채널 김포편이 영상 업로드 2일만에 조회수 25만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김포에 거주하는 쇼미더 머니 출신 힙합 래퍼 키드밀리가 유명 여행 크리에이터인 빠니보틀을 초청해 김포 사우동 일대를 다니며 김포에 대한 이야기를 감각적이고 재미있게 푼 이 영상은 현재 김포시 유튜브 채널에도 링크가 연계되어 있다. 

또한 정부와 외국인 인플루언서들도 김포를 찾아 글로벌 커피브랜드를 유치한지 4개월만에 50만 관광객을 돌파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 외국인 인플루언서에게 홍보하는 행사를 마련했고 그 첫 번째 장소로 김포를 찾은 것이다.

특히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주한 외국인 영상 크리에이터 및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 20여명은 애기봉을 찾았으며 스페인, 페루, 이집트, 인도, 우크라이나, 브라질 등 다국적으로 구성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은 애기봉 경관에 감탄했고 이를 담은 자체 콘텐츠가 해외 시청자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이 행사 내용을 기록한 영상은 아리랑티브이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게재,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리랑티브이를 통해 전 세계 송출될 예정이며 이같은 주목을 이끈 데에는 시의회 예산 삭감에도 굴하지 않고 대외 홍보 및 시민 소통에 정진한 노력이 바탕이 됐다.

김포시는 지난해 애기봉 커피전문점 오픈 당시 30여곳이 넘는 내외신이 취재해 김포시를 대외적으로 크게 알린 바 있으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사 기반 영상에 100% AI 기술을 접목해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김포시 공식 시정 소식지 김포마루는 지난해 한국공공브랜드 대상,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과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홍보 출판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고 홍보대사 수상도 이끌었다.

시 관계자는 “김포시 홍보는 그 동안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자발적으로 퍼지는 홍보의 선순환 궤도의 전환점에 서 있다. 이제는 김포시를 대외적으로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는 시점”이라며 “예산 삭감으로 소통 위기에 처해 있지만 김포시는 시민을 위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추경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의 홍보 성과가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의회는 2025년도 김포시 기본적인 홍보예산을 이례적으로 명분 없이 대폭 삭감해 시민과의 소통 창구가 좁아진 상황이다. 홍보예산은 시의회에서 올해 본예산에서 65% 삭감된 데 이어, 1차 추경에서도 납득할만한 명분 없이 전액 삭감됐다. 김포시는 오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15일 홍보예산 심의가 예정되어 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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