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퇴임…“대구혁신 100+1 과제, 70% 완성”

입력 2025-04-11 14: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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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11일 산격청사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11일 산격청사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제35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4월 11일 오전 11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을 끝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파워풀대구! 민선8기 혁신과 도약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퇴임식은 ‘대구굴기(大邱崛起)’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홍 시장의 리더십과 열정을 되새기고, 그간 시정 운영을 함께해 온 대구시 공직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홍 시장의 뜻에 따라 행사는 간소하면서도 품격 있게 진행됐다.

퇴임식에 앞서 홍 시장은 사무 인수인계서에 서명하며 마지막 공식 업무를 마무리했다. 본식은 시정 성과 소개, 환송사, 특별영상 상영,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퇴임사, 기념 촬영, 환송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청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과 감사패를 전달하며, 민선8기 동안의 대구시 변화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홍 시장은 퇴임사에서 “대구혁신 100+1 과제 중 70%를 완성했고, 나머지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참 힘든 과정이었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 하나로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비록 시장직은 내려놓지만 시민과 공직자들의 더 큰 힘이 되어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이제는 대립이 아닌 통합의 시대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며, 그 길에 대구와 대구시민이 중심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8기 동안 ‘한반도 3대 도시 위상 회복’을 목표로 △TK신공항특별법 제정 △달빛고속철도 사업 확정 △5대 신산업 구조 개편 등 지역 미래를 위한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또한 △맑은 물 하이웨이 △동성로 르네상스 △군부대 이전 등 장기 미해결 과제들의 해결 신호탄을 쏘아올렸으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어르신 통합 무임승차제, 공공기관 통폐합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지방행정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퇴임식 이후에는 산격청사 앞에서 전 직원과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직원들의 환송 속에 청사를 떠났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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