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신안산선 붕괴 사고 후속 대책 강화… 시민안전대책위원회 구성

입력 2025-04-12 13: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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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관련 시공사 및 시행사 대상으로 경찰 등 조사기관에 강력 진상규명 요청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1일 신안산선 공사장 도로 붕괴 사고현장에서 열린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1일 신안산선 공사장 도로 붕괴 사고현장에서 열린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장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추가 피해 방지 및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한 강력한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전문가들과 함께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과 인근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2차 붕괴 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긴급 조치이다.

더불어, 공사 현장의 안전성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시민안전대책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할 방침이다. 이 위원회는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로 구성되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장 점검에 직접 참여하여 공사 현장의 안전 실태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의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당 공사 현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는 물론, 신안산선 광명시 잔여 구간 전반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즉시 정밀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향후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1일 자정 가까운 시간 신안산선 공사장 도로 붕괴 사고현장에서 열린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1일 자정 가까운 시간 신안산선 공사장 도로 붕괴 사고현장에서 열린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붕괴 사고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변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 또한 관계 기관에 함께 요청했다.

광명시는 신안산선 공사 시행사인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에 실질적이고 강력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 등 조사 기관에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시행사 주관의 주민 설명회를 조속히 개최해 시민들에게 직접 구체적인 안전 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투명한 공사 관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의 수습은 물론, 추가적인 안전사고 예방,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그리고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박 시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터널 공사 현장에 직접 내려가 안전 상황을 꼼꼼히 살펴왔던 만큼 이번 사고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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