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 2025년 첫 정기공연 성료

영주시가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진행한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주시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600여 명 관객 호응 속 성황리에 마쳐

영주시는 12일,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열린 2025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의 첫 번째 정기공연이 6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덴동어미 화전놀이’는 영주시 순흥 지역을 배경으로 한 내방가사 ‘화전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마당놀이 형식의 공연으로, 2016년 초연 이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지역 대표 장수 콘텐츠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주지회(지회장 김진동)가 주관하며, 매년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에서 꾸준히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첫 정기공연은 대구의 아동 복합문화체험공간인 ‘대구어린이세상’에서 개최되어, 영주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장으로 활용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모은 이번 공연은 향후 공연의 확장성과 문화적 파급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진동 지회장은 “‘덴동어미 화전놀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서, 공동체의 정체성을 담아낸 상징적인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인들과 함께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가며 영주시 대표 문화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종길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 공연은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창의적으로 풀어낸 소중한 자산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과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덴동어미 화전놀이’는 올해 총 15회의 정기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상반기 공연으로5월 3일과 5일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주무대 및 선비촌 특설무대에서 각각 공연될 예정이며, 5월 31일 소백산철쭉제 축제장, 6월 30일 영주시민회관 등에서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영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