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민원 대응 ‘TF팀’ 가동… 시장 직속 운영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3일 오전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사고현장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긴급구조통제단과 구조작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5-2공구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민원대응TF팀’을 긴급히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민원대응TF팀’은 지난 11일 오후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은 물론, 사고 현장 상황, 교통 통제, 안전 문제 등 다각적인 민원 발생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장 직속으로 운영되는 민원TF팀은 ▲안전점검·지원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 등 총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사무실은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마련됐다. 16개 관련 부서의 담당 팀장들이 현장에 대기하며 시민들의 민원에 즉각적으로 응대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안전점검·지원반은 사고 현장 인근 도로, 아파트 등 건물에 대한 안전 진단 점검과 관련된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복구지원반은 사고 현장의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인근 지역의 안전과 관련된 민원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회복지원반은 이번 사고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정신적·재정적 지원과 관련된 민원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광명시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신안산선 공사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그리고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 마련 요청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홍보반은 사고 관련 진행 상황과 시민 안전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자료와 광명시청 공식 홈페이지(gm.go.kr)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민원TF 사무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2시까지 운영되며, 시민들은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도 전화(02-2680-6666) 또는 온라인 국민신문고(epeople.go.kr), 광명시장에게 바란다(gm.go.kr/pd/minwon/BD_minwonSelectBbs.do)를 통해 편리하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민원대응TF팀을 신속하게 운영함으로써 사고 수습과 피해 지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그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명시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모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사고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해 관련 부서와 함께 24시간 비상 대책 회의를 상시적으로 실시하며 추가적인 피해 예방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및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긴밀하게 협의해 피해자 지원 센터를 조속히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