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무극저수지 자전거도로 쉼터에 경관조명 설치 모습. 사진제공|음성군

음성군, 무극저수지 자전거도로 쉼터에 경관조명 설치 모습. 사진제공|음성군



음성군이 아름다운 벚꽃 명소로 알려진 무극저수지 자전거도로 일대에 쉼터와 화려한 경관조명을 새롭게 설치해 밤에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앞서 무극저수지 인근의 급격한 커브 구간으로 인해 자전거와 차량 통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사정리 자전거도로 사고 위험 지역 안전 개선 사업을 추진해 자전거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도로 폭을 확장하는 등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이후 군은 저수지 안쪽의 군유지를 최대한 활용해 편안한 쉼터를 조성하고, 자전거 이용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아름다운 공원등, 은은한 수목 투광등, 환상적인 LED 바닥등을 설치해 야간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봄 시즌에 새롭게 설치된 다채로운 경관조명과 만개한 벚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밤에도 벚꽃이 은은하게 빛나는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봄밤 산책과 낭만적인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음성군, 무극저수지 자전거도로 쉼터에 경관조명 설치 모습. 사진제공|음성군

음성군, 무극저수지 자전거도로 쉼터에 경관조명 설치 모습. 사진제공|음성군


새롭게 조성된 쉼터 주변으로는 편안한 벤치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감각적인 조명을 더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 모두가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 발굴을 통해 자전거 이용 환경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음성읍에서 시작해 금왕읍, 생극면, 감곡면을 잇는 총 길이 46km의 아름다운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음성 소여리에서 금왕 금석리 구간 7km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재는 일부 단절된 구간에 대해 안전한 인도교 설치, 쾌적한 자전거도로 포장 등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