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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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시범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해 이탈한 루이스 힐(27, 뉴욕 양키스)이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나선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힐이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혹은 18일에 투구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15일 전했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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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부상 당시 예상한 일정과 같다. 앞서 힐은 지난 3월 4일 광배근 부상으로 이탈했고, 6주간 공을 잡지 않을 것이라 보도된 바 있다.

힐은 지난달 초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다. 정밀 검진 결과는 오른쪽 광배근 염좌. 이에 뉴욕 양키스는 상당한 고민에 빠졌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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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팔뚝이나 광배근 부상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토미 존 수술은 최대 1년 반 이탈을 불러온다.

하지만 다행히도 힐은 수술 없이 재활 훈련 후 복귀할 예정. 예상 복귀 시점은 오는 5월 말 혹은 6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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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년 차의 힐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51 2/3이닝을 던지며, 15승 7패와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171개를 기록했다.

특히 힐은 지난해 5월 6경기에서 6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70 등을 기록하며, 신인왕이 아닌 사이영상 후보로 불리기도 했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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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성적이 크게 떨어졌으나, 결국 5월에 거둔 좋은 성적을 무기 삼아 코튼 카우저를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는 비록 지난해 신인왕을 시즌 초반 기용할 수 없게 됐으나,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에 뉴욕 양키스에게는 천만다행한 일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