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수도 스마트검침에 ‘계량기 관리 기능’ 도입… 업무 효율성·정확도 ↑

계량기 QR.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에 혁신적인 ‘계량기 관리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계량기 교체 업무의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작업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스마트검침은 디지털 수도계량기에 통신 단말기를 연결하고,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수돗물 사용량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편리한 비대면 원격 검침 기술이다.

부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검침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현재까지 전체 수도전 13만 3,200전 중 7만 4,500전에 구축을 완료했다.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검침 시스템 전면 도입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계량기 관리 기능’은 스마트 검침 시스템을 활용한 계량기 교체 업무에 첨단 정보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것으로, 기존의 수작업 중심이었던 현장 업무 프로세스를 모바일 기반으로 완전히 전환돼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정확도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작업자는 교체 대상 계량기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스마트폰 모바일 앱으로 간단하게 스캔하는 것만으로 △계량기 고유 번호 △유효 연월 △제작 회사 정보 △계량기 형식 △구경 사이즈 등 5가지 주요 정보를 즉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현장에서 수기로 복잡하게 작성해야 했던 작업 관련 서류를 이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필요한 정보만 모바일 앱에 간편하게 입력하는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업무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휴먼 에러 발생 가능성 또한 현저히 줄어들었다.

부천시는 이번 혁신적인 계량기 관리 기능 도입을 통해 현장 중심의 더욱 정확한 데이터 관리와 신속한 행정 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궁극적으로 부천 시민들의 수도 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계량기 관리 기능 도입으로 현장 작업이 이전보다 훨씬 간편해지고 데이터 정확도 또한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전반에 스마트검침 기술과 더불어 시민 중심의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수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수도 행정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