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최근 타 지역 도시철도 건설공사장에서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긴급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긴급 특별 점검은 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사고와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 등 다른 지역 도시철도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조치로 이뤄진다.

민·관 합동 긴급 특별 점검반은 토질 및 구조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외부 기술사 등 전문가와 인천시 기술지원기술인, 현장 감리단 인력으로 구성된다. 각 공구당 6명씩 배치돼 철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은 4월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특히, 터널 구조물의 전반적인 안전성과 함께 건설 현장 및 주변 지역의 지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의 경우 이미 되메우기 공사가 완료돼 현재 안전한 영업 시운전 단계에 있다. 최근 별도로 준공 대비 안전 점검이 진행 중으로 이번 긴급 특별 점검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번 긴급 특별 점검과는 별도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정기적인 안전 점검 및 품질 점검,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취약 시기에 실시하는 특별 점검, 분기별 외부 전문가 합동 점검 등 다각적인 안전 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근천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안전사고로 인해 시민들께서 느끼실 수 있는 불안감을 잘 알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특별 점검을 비롯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