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하 굴착 공사장 전문가와 합동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가 지하 굴착 공사장 전문가와 합동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땅꺼짐 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지하 굴착 공사장을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최근 서울시, 부산시, 광명시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 관리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점검 대상지는 지하 굴착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건설 현장과 행복도시 3생활권 광장 주차장 건설 현장으로, 모두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완료한 곳이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지난 2024년 4월에, 행복도시 3생활권 광장 주차장은 지난 2022년 8월에 각각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세종시는 이번 점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 안전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각 공사 현장의 굴착 방식의 적절성, 땅꺼짐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현장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관내 지하 굴착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지하 안전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합동 점검을 실시하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땅꺼짐 사고를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점검 현장에서 “최근 굴착 공사장 인근에서 잇따라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사장 관계자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시에서도 공사장과 주변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