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청남도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16일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충남연합회장기 노인건강대축제’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100세 시대에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남도는 어르신들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청양 도립파크골프장 운영과 더불어 각 시군마다 파크골프장을 2~3곳씩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마을회관 내 운동 기구 등 생활 체육 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00억 원을 투입해 5만 3천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노인회를 중심으로 충남의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진짜 힘쎈 충남’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어르신들이 노인회와 함께 더욱 힘 있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노인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제1회 충남 노인건강 대축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시군 대표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내빈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인사하며, “웃으면 젊어지고 화내면 늙는다는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라는 말처럼 오늘 하루 더욱 많이 웃으시고 더욱 젊어지시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주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가 후원한 이번 체육대회는 충남 지역 노인의 체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촉진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용록 홍성군수, 강춘식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및 각 시군 지회장, 선수, 심판진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수여, 우승기 반환, 선수 대표 선서, 본격적인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본 경기에는 게이트볼 32팀, 그라운드골프 30팀, 한궁 32팀 등 총 9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각 종목별 대회 우승팀은 오는 6월 홍성군에서 개최되는 대통령기 전국 게이트볼 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