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전경. 사진제공|음성군

음성군청 전경. 사진제공|음성군



충북 음성군이 민선 7기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프로젝트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음성군은 충북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2024년 음성군 4+1 신성장산업 육성에 따른 성과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유발 효과 6조 2,248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조 3,502억 원, 3만 3,346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충청북도(음성군 포함) 내에서 직접적으로 유발되는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3조 7,184억 원, 부가가치유발 1조 4,289억 원, 취업유발 2만 1,1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성과 분석은 2024년 4+1 신성장산업 관련 기업의 투자 유치 실적(5건, 2조 8,845억 원)과 정부 공모 사업 선정 결과(8건, 4,974억 원)를 기초로 이뤄졌다. 투자 단계에서 인프라 구축 과정 중 발생하는 사업비 지출로 인한 일회성 효과를 전제로 한다.

과거 농업 중심 도시였던 음성군은 중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제조업 기반의 공업 도시로 빠르게 변모했으나, 노동 집약적인 산업 구조로 인해 부가가치율이 낮고 지속적인 고도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음성군은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신에너지, 지능형 부품, 자동차 물류, 뷰티 헬스, 기후 환경 농업 등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에 주력해 왔다. 민선 8기에 들어서는 에너지 신산업, 이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헬스케어, 기후 대응 농업을 4+1 신성장 산업으로 재편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신성장 산업 육성과 더불어 관련 기업 투자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기업 수요 중심의 산업 단지 조성(조성 완료 17개소, 조성 중 10개소, 추진 중 7개소)에 힘쓴 결과, 민선 7기 이후 약 14조 1,200억 원의 투자 유치와 1만 7,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민선 7기 이후 음성군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2년 기준 10조 5,507억 원을 기록하며 9년 연속 도내 2위를 차지했다. 1인당 GRDP는 최초로 1억 원을 돌파(1억 500만 원)로 2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2월 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2024 지역 발전 지수(RDI)’의 ‘지역 경제력’ 부문에서는 전국 군 단위 지방 자치 단체 중 1위를 차지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고용률 4개 분야(OECD 기준 15~64세 고용률 77.9%,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72.4%, 경제 활동 참가율 73.6%, 청년 고용률 51.7%)에서 모두 도내 1위를 기록하는 등 신성장 산업 육성 정책의 가시적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을 통한 산업 활성화의 긍정적인 성과가 점차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 큰 음성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민선 8기 4대 혁신 성장 산업(에너지 신산업, 시스템 반도체, 이차전지, 헬스케어)에 1개의 지역 기반 사업(기후 대응 농업)을 더해 ‘2030 음성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정하고, 15개의 전략, 23개의 과제, 68개의 세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